내전으로 고통 받는 수단의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이 도와주는 후원자님들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단 남부 다르푸르에서는 지난 2003년
2월부터 아프리카계 흑인들의 반발에 정부군이 무차별한 인종청소를 자행,
강간과 즉결처형, 가옥 및 수로 파괴등으로 3만 명 이상이 숨지고 125만여명의
난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지난 5월 28일 국제긴급구호단을
급파해 45t의 구호물자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긴급구호활동에
착수하였습니다.
월드비전은 후원자님이 그동안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차드 국경 근처 바하이(Bahai) 지역의 난민 2,161가구에 휴대용
물통과 천막을 배분하였고, 카수니 (Kashuni) 캠프의 난민 6,000여명에게는
영양죽을 공급하였습니다.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지원되고 있는 식량으로
난민들, 특히 임산부들과 5세 미만 영아들이 영양실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월드비전은 영양급식
총괄센터를 운영하여 2,800t의 식량을 26,000여명의 난민들에게 배분하고,
내전으로 큰 고통을 받은 어린이들의 심리 치료를 위해 2개소에 아동보호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기아, 질병, 위험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수단 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전 피해자인 수단 난민들을 위해 후원금을
보내주신 후원자님께 다시 한번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04. 11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한 비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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