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사업 보고

월드비전 식수 및 위생사업 담당팀은 니알라(Nyala) 지역 변방에 위치해 있는 난민캠프 중 하나인 카레레(Karere)지역 캠프에 10㎥ 규모의 펌프를 설치했다.
카레레 캠프에는 약 1만 명 (1700가구)정도의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은 그동안 주변 지역에서 나눠주는 부족한 물자로 힘들게 버텨왔다.
또한 카레레 캠프 인근에 위치한 약 2천명 규모의 엘 와다(El Wahda) 난민캠프와 약 8천명을 수용하고 있는 세라이프(Seraif) 난민캠프에 향후 4개 이상의 식수펌프가 추가로 설치될 계획이다.

월드비전이 설치한 식수펌프

월드비전의 식수 및 위생사업 담당자인 디에우도네 카손가(Dieudonne Kasonga)는 현지의 식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상황이 매우 나쁩니다. 물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은 근처에 있는 와디(Wadi)지역의 냇물과 우물에서 물을 얻고 있지만, 물이 깨끗하지 못해 수인성 질병을 유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상인들로부터 물을 사 마실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월드비전은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영구적인 해결방법을 찾아내 난민들의 짐들을 줄이고자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식수를 구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난민들

월드비전은 국제적십자사, 유니세프 및 타 NGO들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식수 및 위생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월드비전 식수 및 위생사업 담당팀은 일부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식수 공급시설 및 위생 시설의 개선을 위해 월드비전 아동보호 및 교육 전담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진행하고 있다. 니알라 지역의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은 난민캠프에서 임시로 설치한 시범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와 급식소에 물을 정기적으로 공급하고 난민들을 위한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