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동쉼터
- 2012.03.12

Japan 2012 ⓒ Jiyoung Yun
아이들의 마음은 피곤하고 아팠다.
눈앞에서 엄마, 아빠, 친구가 시커먼 물에 쓸려내려갔다.
전세계에서 몰려온 기자들은 아이들에게
그 끔직했던 상황을 이야기해 달라 마이크를 들이댔고,
아이들은 기억을 곱씹어 말로 해야만 했다.
월드비전은 아이들의 여린 마음에 난 생채기가 아물어가기를 바라며 아동쉼터를 운영 중이다.
최대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꼭, 필요할 경우에는 철저한 사전 교육과 직원의 동행으로
아이 마음에 조금이라도 그늘이 질 만한 질문이나 촬영은 통제한다.
쓰나미라는 상처가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였다면
아이 마음에 남을 흉터는 어른들이 충분히 옅게 해줄 수 있다.
그것이 어른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