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사업장

지난 2월 23일 베트남 호아방 지역개발사업장에서 호아산 중학교 재건축 준공식이 열렸다. 이 날 준공식에는 월드비전 한국, 월드비전 베트남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관련 인사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서 약15㎞ 떨어진 호아산에 위치한 호아산 중학교는 지난 1868년에 지역 카톨릭 교회에 의해 건축되었다. 그 동안 건물이 많이 노후되어 수업 중 교실 벽 일부가 무너지기도 하였으며, 제대로 된 식수시설과 화장실이 구비 되어 있지 않아 특히 여학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호아산 중학교의 열악한 상황을 알게 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임직원은 작년 한해 3,600여명의 임직원이 17만 달러를 모았다. 여기에 월드비전 한국이 5만 7천 달러, 그리고 베트남 정부에서 학교 부지와 14만 달러를 지원하여 호아산 중학교가 재건축되게 되었다.

호아산 중학교는 이층 건물 두 동으로 되어있는 데 총 20개 교실과 시청각 실습실, 도서관 시설, 화장실, 식수 시설 등을 갖추어져 있다. 이제 학생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1996년 베트남 소득 증대 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월드비전 해외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그 동안 방글라데시, 미얀마, 베트남 등의 교육 사업을 지원하여 현지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이번 호아산 중학교 재건축 사업은 삼성전자(주)반도체총괄에서 지원하는 열 번째 해외사업지원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