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라, 열릴 것이다’라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저는 이 구절을 살짝 바꿔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라고 말합니다.
제가 하는 일마다 잘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저 역시 끝까지 두드리는 문만 열렸습니다.
세계 오지 여행도 긴급구호 활동도 저라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너무 힘들어 붙들고 있던 끈을 놓으면 당장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도 곧이어 찾아오는 ‘포기의 고통’은 더욱 아프고 오래간다는 걸 알았습니다.
청소년 여러분! 만일 지금 두드리고 있는 문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부디 열릴 때까지 두드리기 바랍니다.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 할 때 딱 한 번만 더 두드려보세요.
더 이상 0.1%의 희망도 없다고 할 때에도 그냥 뒤돌아 가지 말고 발로라도 힘껏 차보세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해보는 거예요. 저도 그럴 때 마침내 문이 열렸답니다.
여러분의 2009년을 뜨겁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