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활동가 한비야씨, 6일 순천서 강연
[경향신문 3/4]




전남 순천시는 비정부단체(NGO) 활동가인 한비야씨(50·사진·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가 오는 6일 오후 3시 순천시청 별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순천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올해 책>으로 한비야씨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를 선정하여 이뤄졌다.

한씨는 최근 이 책이 100쇄를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이다.

한비야씨는 이날 강연회에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북한 등을 다니며 겪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새학기를 맞은 청소년들에게 지구촌이라는 세계로 시야를 넓히고 삶에 대한 용기를 주고 싶어 한비야씨 강연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비야씨는 홍익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국제 홍보회사에서 근무하다 어린 시절 계획한 「걸어서 세계일주」를 실현하기 위해 사표를 던지고 7년 간에 걸친 세계의 오지 여행 경험을 담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과 해남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걸으며 적어 내려간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 해 동안 머물렀던 중국의 경험담을 담은 「한비야의 중국 견문록」 등의 책을 펴냈다.

<순천=나영석기자 ys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