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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이야기] 아동에게 첫 편지가 와서 기쁘기도하고 슬프기도 하네요.
  • 2013-06-18 오전 11:06:32
  • 작성자 : 이수경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보니 회사 우편함에 눈에 익은 주황색이 보이더군요.

설마 설마 하면서 보니 월드비전! 아동편지일지 반의심을 하며(?) 개봉해보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동의 첫 편지였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든게 2주전에 보낸 편지를 월드비전측에서 받았다는 문자가 없어서

알아보니 받지 못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우체국에서 분실하신 것 같아요.

얇지는 않지만 우표 2개로 일반우편으로 우체국에서 직접 무게달고 보냈는데 분실이라니..

우체국을 믿었건만..다른것도 아니고 이런 중요한 편지를...ㅜㅜ..

봉투도 일부러 좀 청첩장? 크기의 큰 봉투에 사면을 모조리 테잎으로 발랐습니다..

혹시 운반도중 뜯어질까봐...그러고도 걱정되서 비닐봉투(사각의 엽서 봉투같은것?)에

편지와 엽서와 스티커등등을 넣어서 봉투에 넣었는데...

거기다가 주소록에도 아동의 사진과 후원번호 이름 후원자 번호 등등

프린트를 쫙해서 붙여서 보냈건만....

누가 봐도 아동후원편지구나를 봉투에서 알아볼수있게끔 신경썼는데 분실...

.우체국이 밉습니다...일반우편이라 보상도 안되고 찾지도 못한다고 하는군요...

다른 분들은 부디 ...일반우편 조심하세요..앞으로 등기로 보낼까봅니다..ㅜㅜ..

 

그리고 또 한가지 슬픈 건 편지를 읽는 도중이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옥수수죽(포쇼)와 콩이라는군요....이말이 왜이렇게 가슴아픈지..

세상엔 기상천외한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은데..

이 아이에게는 옥수수죽과 콩이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내가 정말 ....

돕길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들면서도 미안해집니다..

저는 그 맛있는 기상천외한 음식들을 먹다가 배부르면 남기고 버리는데 말입니다......

이 아이는 정말 작은 거 하나에도 저라는 사람을 점점 정말 사람답게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분실된 편지와 물건들은 잊어버리고 오늘 다시금

편지를 쓰고 스티커 등등 다시 구입해야겠어요. (이번엔 등기로 보내야겠어요..)

잊어버린 것은 누군가의 손에서 사용은 되겠지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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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6-20
누군가보고 후원을 결심하게 되는 통로가 되었음 좋겠네요 ㅎ 저도 몽골에 있는 아이에게 첫편지릉 보내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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