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답하고 싶어요"…도움받던 10개국서 '보은 마스크'
오늘(24일) 우리나라에는 알록달록한 마스크 4천 장이 도착했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 개 나라에서 대구 경북 지역에 보내달라면서 직접 만들어서 보낸 겁니다. 그동안 후원해 준 한국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고 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구호단체의 사무실 한 켠에서 마스크 포장작업이 한창입니다.
옷을 짓거나 면생리대를 만들어 쓰라며 재봉틀을 선물했던 게, 수제 마스크 선물로 돌아왔습니다.
[고 영/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지역개발팀장 : 30년 동안 지원을 받았던 10개 아프리카·아시아 국가의 지역 주민들이 이번에 한국이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이야기를 들으시고…]
이 꾸러미가 첫 시작이었습니다. 잠비아에서 한국의 소식을 듣고 마스크 15장을 만들어서 보내줬는데, 이게 확산돼서 총 10개국에서 마스크 4천 장이 도착했습니다.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 마스크를 써 본 적 없는 가나의 한 마을에선 끈을 거꾸로 달기도 했지만.
[마스크를 한 번도 안 써 보신 분들이 만들어주셔서…]
마스크엔 정성스레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새겼습니다. 옷을 지을 원단이지만 한국 사람들을 위해 나눴고, '어느 정도면 편하게 쓸 수 있을까' 얼굴 크기를 상상해 신중히 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