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NGO입니다.
후원안내
모든 어린이에게 풍성한 삶, 당신의 나눔으로 시작됩니다.
사업안내
자립을 목표로 분야별 사업을 진행합니다.
참여하기
월드비전과 함께라면 당신의 삶이 풍성해집니다.
자료센터
전세계 가장 취악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나의월드비전
전세계 가장 취악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선생님 세계시민학교 교장선생님 되다.
- 2012-11-23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되다!
지난 해 12월 20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에 초대 ‘교장선생님’이 부임했습니다.
‘월드비전에 교장선생님이라뇨?’, ‘게다가 그 주인공은 바로 ‘한비야‘라고요?’.
오지여행가, 긴급구호요원, UN자문위원에 이어 이제는 교장선생님이라는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게
된 한비야씨에 대한 관심과, 그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세계시민학교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져
많은 사람들이 질문해 옵니다. 세계시민학교는 어디에 있는 학교인가요?
입학하기 위해선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나요?
이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한비야는 교장선생님이다
한비야를 장식하는 여러 수식어 중에서 단연 으뜸은 “수많은 청소년들의 롤모델이자 멘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지도 밖으로 행군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내딛는 발걸음 자체로 청소년들에게 가슴 뛰는 꿈을 꾸게 하는 한비야씨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의 교장선생님으로 부임하여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 (좌) 박종삼 전 월드비전 회장으로부터 취임패를 수여받은 한비야 교장
(우) 각오와 포부를 밝히는 한비야 세계시민학교장
한비야씨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을 결심하게 된 것은 우연한 선택이 아닌 오랜 고민과 소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녀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간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으로 일하며 세계 곳곳의 재난과 재해의 현장을 누볐습니다. 그곳의 실태를 알려 우리 국민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모금을 해서 다시 현장으로 향하길 수없이 반복하던 어느 순간,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향하는 도움의 손길이 ‘왜 지구 반대편의 이름조차도 생소한 나라의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가?’에 대한 충분한 공감의 과정을 거친 후, 더불어 살아가야할 책임을 가진 세계시민으로서의 실천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마침 한비야 교장은 광고 섭외를 받았고, 평소 꺼리던 일이었지만 세계시민학교의 기금 마련을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광고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는 한비야 교장이 당시 출연한 광고료 1억원이 마중물 되어 2007년부터 시작되었고, 2010년에는 그녀가 저서 ‘그건 사랑이었네’의 최초 수익금 1억원 또한 기부함으로써 그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월드비전은 앞으로 3년간(2012년-2014년) 세계시민학교의 시작과 틀을 마련했던 한비야씨를 교장으로 위촉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 (좌) 축사를 전하는 전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 2차관
(우) 개그맨 박수홍의 사회로 이루어진 취임식 2부 순서, 토크콘서트
◇ 공감(empathy)이라는 언어로 소통하는 학교,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의 취임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물어옵니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는 대체 어디에 있나요?”, ”세계시민학교의 입학조건은 무엇인가요?“
세계시민학교는 교실을 갖춘 건물이 있는 정규 학교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입학을 제한하는 조건은 없으며 단지 세계의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을 기초 소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계의 언어란 영어를 비롯한 제 2,3외국어 구사능력이 아니라, 지구마을에 살고 있는 이웃들의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고통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empathy)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처럼 세계시민학교는 우리의 청소년들을 비롯한 국민들이 지구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공감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세계시민으로서 정체성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말합니다. 세계시민학교의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세계시민의 개념, 빈곤, 인권, 환경, 다문화, 평화 등의 이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누구나 학생이 될 수 있는 “학교”
세계시민학교는 공감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각자의 마음속에 터를 만들고 세울 수 있는 학교이며, 보다 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가장 아름다운 교육이자 실천입니다. 현재 세계시민학교라는 큰 지붕 아래에는 대표적 프로그램인 지도 밖 행군단을 비롯하여 학교파견교육, 교원연수, 세계시민교육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뿌리를 내리고 세계시민 양성이라는 결실을 맺기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월드비전 홈페이지 - 참여하기 - 세계시민교육]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혼자 꿈꾸면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꿈꾸면 현실이 된다!
▲ 1~6기 지도밖행군단원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실천해 갈 것을 함께 재다짐 하는 모습
세계시민학교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과 국민들의 의식이 변화되고, 변화된 의식이 지구촌의 빈곤과 부정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매우 더딘 시간을 견뎌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비야 세계시민학교장은 작은 실천들이 분명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며 그러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대한민국이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지구마을 이웃 모두에게 공평하며 행복한 세상을 함께 꿈꾸는 세계시민들로 넘쳐나길, 세계시민의식을 전파하는 세계시민학교가 우리나라 곳곳에 빽빽이 세워지길 소망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