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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180일 긴급구호 - 케냐
2012-03-30

2012년 2월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2011년 6월, 동아프리카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케냐정부는 2백4십만 명이 긴급식량 지원과 비식량물자의 지원이 시급한 상태임을 발표하며, 국가적 재난상황을 선포하였습니다. 특히, 케냐 북부, 북동부 및 해안지대에서 2백만 마리의 가축들이 가뭄 피해를 입었으며, 이와 더불어 작물가격의 인상으로 인해 영양결핍, 기근으로 인한 난민의 발생, 가족의 흩어짐, 치안의 불안 등 국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월드비전 케냐는 HARD 긴급구호 180일 프로그램을 2011년 7월 시작하였으며, 월드비전의 통합프로그램지역(IPAs) 33 곳 중 16곳의 가뭄 피해 지역에서 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6개의 프로그램 분야 별 구호활동을 실시하였는데, 포함 분야로는 식량, 보건 및 영양, 생업지원, 비식량물자 지원, 식수 및 위생(WASH), 보호 활동 등이 있습니다.
180일 간의 구호 활동 기간 동안,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내린 비로 경작 및 목초지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량 수급 및 생업활동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치안의 불안이 증폭되어, 시민이나 현장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유괴가 빈번히 일어나고는 하였습니다. 또한 케냐군의 소말리아 파견으로 인한 긴장감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Dadaab 난민 캠프에서 발생한 마을 지도자들의 유괴 및 살인사건의 발생으로 해당 캠프의 인도주의적 지원활동을 중단되도록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아동 영양결핍인구가 감소하여 적절한 식량지원과 영양공급 정책으로 느리지만 점진적인 상황의 개선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분야별 긴급구호

분야	90일(명)	180일(명)
식량	63,228	531,790
비식량	30,000	0
의료/보건 및 영양	82,430	66,656
식수 및 위생 (WASH)	136,862	0
생업 및 농업	150	15,450
위기 아동보호	0	856
환경	0	113,080

* 총 수혜자 : 665,359명

■ 식량: 케냐의 식량지원은 통합프로그램 해당지역(IPAs) 및 비 해당지역 모두를 아우르는 8개 지점(Turkana, Mayale, Makueni, Baringo, Kilifi, Taia Taveta and East-and West Pokot)으로 분배 되었습니다. 총 595,018 명이
14,435.152MT에 이르는 식량을 지원받았으며, 포함 품목으로는 시리얼, 콩, CSB, 소금 등이 있었습니다.
수혜대상자 중 57%는 여성이었으며, 지원된 식량의 94%가 PRRO 활동을 지원하는 세계식량계획(WFP)의 감독아래 전달되었습니다. 월드비전의 식량지원은 WFP PRRO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USDA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LRP 프로젝트의 기금이 충당되고 있으며, Orange Telkom, Mabati Rolling Mills, Faith Based Organisations 등 개인 기업 후원을 통한 긴급구호활동 역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반 식량지원, 식량을 통한 생업지원활동(토양 및 수질 보호, 수질 개선, 목초지 개선, 수로 관리 및 탐지 등), 학교 급식제공 등이 식량지원사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학교급식활동은 37개 학교 및 34개의 아동개발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8,72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 비식량물자: 초기 90일간, 5,000개의 텐트와 30,000개의 비식량물자 키트(주방도구, 모기장, 물통, 정수제, 방수천 등)가
약 30,000명의 소말리 난민들에게 제공 되었습니다. 기근을 피해 케냐로 넘어온 소말리 난민들은 Kambioos 난민캠프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 의료/보건 및 영양: 보건 및 영양지원활동은 식수 및 위생(WASH)사업, 식량지원사업 등과 통합 실시되어 Turkana, Baringo, Samburu, Kitui, Laisamis 등의 건조 지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분야별 특성화된 활동을 통해 마을단위의 영양결핍실태조사, outpatient therapeutic feeding, 영양실조 아동 지원을 위한 안정화센터, 담요제공 등이 이루어 졌습니다. 또한 Baringo, Samburu, Laisamis, Kitui 지역에서는 급성영양결핍에 대한 통합관리 프로그램(IMAM)과 높은 수준의 영양공급지원(HiNi) 활동이 실시되었습니다. 또한 기생충 퇴치, 아동에 대한 적절한 영양공급 및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이 진행되었고, 영양공급 분야는 주로 5세 이하의 아동, 임산부, 모유수유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 식수 및 위생 (WASH): WASH 프로그램은 급수차량을 통해, 학교 및 지역사회의 안전한 식수의 공급이 가능하게 하였으며 초기 90일간의 구호활동을 통해 136,862명이 그 혜택을 받았습니다. 또한 총 18km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이 Orwa, Lodwar, Mutonguni, Golbo 지역에 건설되었습니다. 또한 작은 우물과 시추구멍들을 탐지하여 설치하였습니다. PHAST는 Dagahely, Dadaab 난민캠프 내, 27곳의 위생 증진센터에 설치되었습니다.

■ 생업 및 농업: Tseikuru 통합프로그램지역, 총 1,400여 가정에 작물 씨앗이 전달되었으며, Elelea 관개 시설 재건작업을 통해
Lokori 지역 1,200여 가정이 혜택을 보았습니다. 두 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2,600여 가정(15,600명)이 생업 및 농업 지원의 수혜를 받았으며, 이 중 51%는 여성이었습니다.

■ 위기 아동보호: Turkana와 Laisamis 지역에서 가뭄피해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3개의 프로그램이 실시되었습니다. 856명의 아동보호감독관들이 긴급구호상황에서의 아동 보호에 관한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지역사회의 아동보호 자원봉사자들 역시 아이들을 위한 생업기술 교육,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적절한 대처요령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월드비전 통합프로그램지역(IPAs)의 담당직원들, 지역아동담당관, 교사, 지역 자문위원들도 함께 교육을 이수하였습니다.

■ 평화구축 및 분쟁 예방활동: 케냐의 목초지를 둘러싼 지역사회간의 갈등은 북부 케냐 지역에서, 가축 손실 및 시장의 피해를 불러왔습니다. 가뭄이 지속되는 시기에 발생이 가능한 자원관련 분쟁이 더욱 빈번해질 우려가 있기에, 평화유지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량강화활동은 이러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100,000명 가까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평화 위원회, 평화 증진 회담, 지역안보 정착 활동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되고 있으나, 계속된 분쟁의 재발과 분쟁 유발 요소 등으로 인해 그 성과를 도출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 HARD 긴급구호의 성과

외부적 지원: 정부기관, 공여국, UN기구, 국제 및 지역 원조기관등과의 협력관계 강화 및 지속. 케냐 협력단(Kenyan Cooperate)과의 새로운 협력관계 형성
효과적인 조기 재난 경보 시스템: 조기경보시스템의 도입으로 재난 상황 선포가 빨라지면서, 월드비전의 지원 및 물자이동이 시기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었음
직원 배치의 신속성: 재난 긴급구호를 위한 직원 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면서, 수년간의 직원 업무 분담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보임
시기적절한 구호활동: 기존 월드비전의 구호 프로그램, 재정, 조달 방식을 효율적으로 활용가능하게 한 직원들의 유능한 대처 덕분에 원조 전달 시기와 방식이 효과적이었음

■ HARD 긴급구호의 성과

치안의 불안: 북부 케냐지역의 불안한 치안상황은 구호활동의 실시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Daadab,
Ijara, Oldonyiro, Turkana, Baringo 지역에서의 긴급구호활동이 느리게 진행됨
느린 재정지원 속도: 구호활동의 재정지원이 느리게 진행되면서, 아동 및 지역사회의 어려움이 가중됨
직원 채용의 어려움: 구호활동 대상 지역의 보건 및 영양전문 인력의 부족 및 치안 발안 상황으로 채용의 어려움을 겪음
도로 접근의 어려움: 도로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은 우기에 마을 및 지역사회로의 접근이 어려움

Crosscutting Themes 분야를 넘어선 과제들

인도주의적 책임의식	프로그램 책임성 체제(PAF: Program Accountability Framework)는 월드비전의 모든 구호활동 및 모든 단계(구호활동 관련 정보전달, 자문, 참여, 정보 수집 및 피드백)의 핵심 준수사항입니다. 월드비전 케냐가 가뭄긴급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통합프로그램지역의 절반은 PAF의 실행을 위한 체제 형성기에 도달해 있으며, 식량지원분야는 4가지 PAF 요소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선도적인 실행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구호활동 관련 불만사항의 접수 및 평가 관련 대응 역시 12개의 통합프로그램지역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장애인 보호	월드비전은 장애인들이 구호활동 프로그램의 설계 단계에 참여하고 식량지원, 보건 및 영양공급, WASH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위생관련 시설 및 식수대 등의 설치작업은 신체장애를 가진 이들을 배려하여 접근이 용이하게 설치되도록 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재난경감활동(DRR)	월드비전의 모든 구호활동은 재난경감활동을 고려하여 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역량강화 및 자산창출을 통한 회복에 초점이 맞추어져 프로그램들이 설계되고 있으며, 위생설비 관련 훈련, 수질개선제 분배, 관개시설의 완성, 이동 가능한 파이프라인 설치, 식물 씨앗 제공 등을이 프로그램에 연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가 가장 취약하다고 여겨지거나 역량평가가 필요한 부분을 진단하여 실시될 예정이며, 지역사회 재난 대응 계획 및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 전달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 차별 방지	월드비전의 구호활동은 성차별을 금지하고, 남녀의 동등한 활동 참여 증진을 위해 프로그램 설계 및 실행에서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자문을 구하고, 프로젝트 미팅 및 활동은 남녀 모두가 참여 가능한 장소와 시간을 고려하여 개최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수혜대상과 선정에 있어서, 여성과 관련한 취약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호위원회 위원의 60% 가량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남녀 모두가 프로그램의 평가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성 차별 방지를 위한 노력은 북부 케냐의 Dadaab, Ijara 지역에서 특히 중점적으로 실시되어, 지역사회 여성들을 교육시키고, 가능한 한 많은 소말리아 여성들에게 교육연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호	공공시설의 화장실 및 위생시설의 이용으로 인한 여성과 소녀들의 성 폭력, 성추행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위생 관련 프로그램에 여성을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위생시설 및 임시화장실 설치 장소 등의 선정에 여성을 참여시킴으로서, 여성과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을 향후 관리에도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식량지원활동과 관련해서는, 여성들이 식량을 공급받기 위해 걸어와야 하는 거리를 단축시키기 위해, 최종식량전달지점의 선정에 참여하도록 하며, 오랜 시간을 걸어와야 하는 여성들을 배려하여 식량공급시간을 이른 아침대로 선정하여, 돌아가는 길이 어두워져 위험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보호와 관련된 경각심과 홍보활동을 위해, 사회사업 전문가들인이 급식지점에 함께 있습니다.

향후 전망

2011년 12월 에티오피아 농림부의 발표에 따르면, 케냐 대부분의 지역에 조금씩 비가 오면서, 목초지가 다시금 형성되고, 농부들이 작물을 경작할 환경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2012년 1월에서 2월 동안, 짧은 우기기간의 작물수확이 시작되면 상황이 조금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월드비전 케냐는 지역사회가 피해를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여, 향후 재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의 복구 전략은 지역사회의 역량강화와 지속가능한 생업활동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맞추어져 있습니다. 식량과 생업이 불안정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식량, 식수 및 위생, 대체 생업, 보건 및 영양, 교육, 평화 구축 등의 활동을 하며, 사람과 가축의 수자원 이용, 가축 다양화, 가정 내 식량수급 안정화 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 아동, 환경과 같은 개발과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 상황들에 있어 신중을 기하며, 신뢰도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아프리카 180일 긴급구호 - 에티오피아

동아프리카 180일 긴급구호 보고 - 탄자니아

구호사업 보고

동아프리카 180일 긴급구호 - 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