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사업 보고

▲ 엘니뇨의 영향으로 식량위기에 처한 에디오피아 아동의 모습( 출처: Worldrelief)

10여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에디오피아는 현재 극심한 식량난에 처해있습니다. 에디오피아 정부는 잇따른 가뭄과 전지구적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인해 820만명 이상이 극심한 식량위기에 처해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디오피아 인도주의적 협력팀 (EHCT: The Ethiopia Humanitarian Coordination Team) 은 2016년 1월까지 약 150만 명에게 긴급 식량지원이 필요하고 120만 명에게 보충식량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35만 명의 아이들이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45만마리의 가축이 죽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식량위기 상황

▲ 에디오피아 식량위기 상황 (출처:FEWS NET)

에디오피아 월드비전은 올해 중순부터 시작된 식량위기의 상황에서 현재까지 다음과 같이 식량위기 대응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 가뭄에 따른 질병으로 죽어가는 가축을 위한 의약품 지원
• 지난3개월간7주(District)에 걸쳐 26,831명에게 식량지원
• 2015년 사업 수혜지역을 9개 지역에서 14개 지역으로 선정하고 수혜자를 103,518명으로 확대하여 1,754.6톤의 구호 물자(Commodity) 지원
• 1.600 가뭄피해 가구에 300,000달러를 지원하여 농업용 종자를 제공

▲ 가뭄과 식량부족으로 앙상하게 마른 소

이와 함께, 월드비전은 아이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긴급 대응으로, 앞으로 9개월 동안 식량지원, 영양실조 아동을 위한 영양지원, 식수위생지원, 아동교육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 할 것입니다. 현재 에디오피아에서 엘니뇨현상과 가뭄의 영향으로 가장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의 수는 26개 지역에 걸쳐 50만명에 달합니다. 이들에게 식량지원과 함께 가장 필요한 것은 영양지원과 식수위생 그리고 교육지원입니다. 2015년 12월까지 월드비전 에디오피아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 영양가 있는 식량을 지원한다
• 깨끗한 식수와 안전한 위생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시킨다
• 기초교육을 지원한다

▲ 에티오피아 식량위기 긴급구호 예산(단위: 미화달러)

한국 월드비전은 에티오피아의 긴급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초기 긴급구호를 위하여 5만불을 지원할 예정이며, 월드비전 재난대응 정보공유 사이트(WVRelief)와 현지 사무소와의 연락 등을 통해 피해 상황과 지원 사업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엘리뇨로 인한 기후변화로 강수량 감소, 가뭄의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아프리카 전대륙에 대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식량위기의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는 주민들과 어린아이들을 위하여 후원자님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