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사업 보고

▲ 가족들이 구조되기를 기다리는 아동들 모습

지난 2015년 1월 12일,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모잠비크 정부는 모잠비크 중부와 북부지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정부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자는 약 90,000명으로 집계 되었으며, 피해를 입은 7개 주 (Maputo, Gaza, Cabo Delgado, Nampula, Niassa, Zambezia, Tete)중에서 잠베지아(Zambezia)주의 피해가 가장 크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잠베지아 주를 중심으로 다시 비가 올 가능성이 커 앞으로 피해가 더욱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베지아 주에서는 현재까지 가옥 4,831채가 완전히 파손되고, 2,611채가 부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모잠비크 월드비전은 본 홍수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월드비전 재난대응 선포 기준 2 단계인 카테고리 II를 선포하고, 홍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잠베지아(Zambezia), 모쿠바(Mocuba), 나마쿠라(Namacura) 주를 중심으로 긴급구호 지원에 착수했습니다. 모잠비크 월드비전은 긴급구호의 일환으로 50,000명의 수재민에게 식량, 식수위생 (화장실 건축, 깨끗한 식수와 정수 장치 제공, 위생인식 개선 교육 등), 비식량 물자 (생활용품, 위생키트, 씨앗 및 농기구 등), 아동교육심리센터(Child Friendly Space)를 지원 할 계획이며, 목표 사업 예산은 총 400만 불(약 42억8천만 원)입니다. 앞으로도 모잠비크 월드비전은 지속적으로 지방 정부, UN기관, 비정부기구들과 긴밀한 협력 속에 본 홍수피해에 전략적으로 대응 할 계획입니다.

▲ 월드비전이 지원 한 물탱크 앞에 모여있는 아동들

한국월드비전은 본 홍수 긴급구호 사업을 위해 미화 5만 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현지 사무소와의 연락을 통해 피해 및 재난 대응 상황을 후원자님들께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피해 입은 주민과 아동들을 위하여 후원자님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모잠비크 홍수피해지역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