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사업 보고

▲ 반구이 국내실향민 캠프 모습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군사쿠데타로 오랫동안 정치폭력, 종교적 소수 집단 탄압 등에 시달려온 가운데, 지난 2년 간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분쟁이 지속되어 인도적 재난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분쟁 아래, 현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납치, 살해, 소년병집, 성폭행 등 심각한 인권유린 행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분쟁으로, 전체 인구 460만 명 중 280만 명이 피해를 입어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중 국내실향민 약 436,300명은 전국적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난민 약 429,000명은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차드에 피난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들이 가장 필요한 것은 식수위생, 사회적 결속력, 보호, 영양, 그리고 식량안전보장입니다.

식량지원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월드비전은 세계식량계획(WFP)과 협력하여 보쎔벨레(Bossembele), 보알리(Boali), 야로케(Yaloke), 베구와(Bégoua) 지역의 학교17,611개에서 추가로 4월 한 달 동안 식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야로케, PK5, 보쎔벨레, 반구이 지역의 학교에서 69,000명에게 식량을 배급하였습니다.
• 야로케 실향민캠프의 110가구에게 CFA 25,000프랑 (한화 약 48,000 원) 상당의 식량 교환권을 전달하였습니다.

영양사업
• 캐나다 외교부 산하 국제개발부 (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Trade and Development)와 협력하여 영양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2015년 4월에 시작하여 12개월간 진행될 것입니다.
• 유엔아동기금/인도적 지원기금 후원 영양 사업이 2015년 4월부터 실행될 예정입니다.

보호사업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월드비전은 현지 주민 역량강화사업, 보호 사업, 야로케 지역의 사회복지 사업 등을 진행하기 위하여 주페덱(JUPEDEC)이라는 현지 비정부기구와 협약하였습니다.
• 야로케 실향민 캠프의 아동 111명이 아동교육심리치료센터(Child Friendly Spaces)를 통하여 심리안정 상담을 받았습니다.
• 가족 재결합 사업 (Family Tracking and Reunification)을 통하여 14가구를 추적하였고 두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 국내실향민 캠프의 아동 7명 (소년 5명, 소녀 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 중 두 명은 입원하였습니다.

식수위생
•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하여 65개의 식수원을 재건하였습니다.
• 1,140 가구(총 5,730 명)가 비식량물자(가정용품 등)을 지원받았습니다.
• 야로케 지역에서 소년72 명, 소녀28명,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등 기초 위생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사회결속력 향상
• 사회 결속력 향상 사업은 식수위생, 식량지원, 보호사업과 병행하여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등 여러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 반구이 공항에 임시거처를 마련한 실향민

한국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후원자님들께 상황을 보고해 드릴 예정입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난민과 실향민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서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