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사업 보고

말라위에서 발생한 심각한 수준의 식량위기가 15개 지역에 걸쳐 약 160만 명의 사람들의 생활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고, 이는 전체 인구의 약 12%를 차지합니다. 이 수치는 12월~2월인 춘궁기가 되면 더 증가할 전망입니다.

 

식량위기의 원인은 지난 해의 적은 수확량이고, 결과적으로 현재 말라위는 75,000미터 톤의 식량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하게 영향을 받은 지역은 치콰와(Chikwawa)와 나산제(Nsanje)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말라위 식량위기에 대해 카테고리 III(전 세계가 대처해야 할 정도의 대재난으로 1백만 명 피해자 발생, 하루 사망자수: 1만 명 당 한 명 이상 발생)의 국가적 수준 대응을 선포하였습니다.

 

말라위는 지난 4월, 12%까지 상승한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심각한 경제위기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정부가 공무원의 임금을 향상시킴으로써 사람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US달러 대비 쿠아차(Kwacha-말라위 화폐)의 가치를 절하시키는 정책을 시행하도록 하는 압력을 가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대응방안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월드비전 말라위는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을 받아 이번 식량위기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대규모의 식량원조가 행해질 것이고, 동시에 생계지원 프로그램이 수반될 것입니다.

 

말라위 정부와 UN 또한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해외의 다양한 지원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는 월드비전도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원을 모금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 재난선포를 하면서, 저는 전체 파트너십들에게 월드비전 말라위의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해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요청합니다. 또한 위기에 처한 지역사회와 아이들을 위해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