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아가는 세네갈 톰보론 사업장에 살고 있는 Ibrahima 에요.
저는 2010년 10월에 아주아주 슬프고 힘들었을 때 이 아이를 만났고 아이는 2010년 2월생이었답니다. 그 때 Ibrahima는 혼자 앉지도 못하는 정말 애기였어요 ^^
저는 아기와 아기의 부모님을 응원하기 위해서 편지를 썼고, 아기의 어머니는 저를 한국 엄마라고 불러주었어요.
아이가 크면 꼭 저의 존재를 알려주시기로 했는데..지금은 알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기 키우는 엄마 마음이 이런건가봐요.
1년에 한번 오는 연례발달 보고서, 가끔 보내는 선물금, 어쩌다 오는 선물에 대한 답신 사진..
이런 것들을 통해 아이의 사진을 받으면서 "아구, 내 새끼 마이 컸네~" 이러거든요.
나는 그냥 아무변화 없이 날짜만 세가고 있는데, 애는 매년 크더라구요.
혼자서 앉고 서고 걷고..
선물금으로 우유를 사던 아기가 자전거를 사는 어린이가 되고
손에 직원의 카메라 가방 없으면 사진 못 찍을 것 같던 애가 이제는 축구공 모양 탱탱볼을 이용해서 포즈를 잡기까지..고작 3년밖에 안 걸렸어요..
저와 Ibrahima는 살면서 한번도 만나지 못하는 사이가 될 수도 있겠죠.
우리는 멀고도 먼 사이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건 제가 3년동안 이 아이를 아주 많이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눈으로 아이의 성장을 확인한만큼..그만큼 아이의 꿈도 자랄꺼라고 믿는거구요 ^^
앞으로를 기대하게 되요..나의 40대보다 아이의 10년뒤를 먼저 꿈꿔보기도 한답니다.
그걸로도 충분해요.
자기만족..어려운 이야기이지만 그것도 충분히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내가 행복해야 할 수 있고..내가 이런만큼 나의 아이도 행복하기를 바라는 거..
저두 아직 후원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꿈나무라 의욕이 불타오를 때라서요~
새로 후원신청하시는 분들처럼 저두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
저는 그래서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 후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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