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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후원자] 저는 행복하지만 정말 나쁜 후원자입니다.
  • 2012-09-16 오후 9:56:11
  • 작성자 : 최지은

안녕하세요

저는 몽골의 한 남자 아이를 후원하고 있는 후원자입니다^^.

어릴 적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월드비전에 후원자 신청을 했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이지만 그때 봉사가 하고 싶었다면 왜 직접 봉사를 하러

가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만...

무튼!! 그래서 몽골 한 아이의 후원자가 되었고

용돈의 일부를 아이에게 보내곤 했습니다.

그렇게 후원을 한지 5년이 넘어..6년이 다 되어가지만

지금에서야 깨달은건...전 참 나쁜 후원자라는 것입니다.

오랜기간동안 후원하면서 막상 후원아동에겐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입니다.

이 아이의 가족 관계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

후원금이 이 아이에게 어떻게 쓰는지...

관심깊게 보지 않았습니다.

단지 후원금만 매달 보내는...

그저 돈만 보내고...어떻게 보면 돈자랑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후원아동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후원아동이 날 미워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 후원자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제가 하고 있는건 봉사라고 할 수 없구나

그저 매달 보내는 돈으로

'아 내가 봉사를 하고 있구나'라고 제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고 자랑시여기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시는 나눔이야기에 글을 써

제 자신을 반성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후원아동을 대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다른 후원자분들이나 혹은 후원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제글을 읽고...후원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고

애정을 듬뿍 안고 후원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후원아동이 밝게 무궁무진한 꿈을 안고 자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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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경| 2012-10-31
저도...후원금도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니 내가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을때도 있어요... 관심 가져주지 않는 후원자를 만난 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네요...ㅠㅠ 올해가 가기 전 꼭 편지를 써야겠다고 한 번 더 다짐해봅니다...   delete
조진옥| 2012-10-15
후원자님은 정말 천사이세요!!^^   delete
방한일| 2012-10-10
후원자님은 천사입니다. 지구상에서(또는 우리나라에서) 후원에 참여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에 참여하신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일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앞으로 아동에게 조금더 관심을 가져 주시면 금상첨화일듯 합니다.   delete
최강현| 2012-09-28
제 아동도 몽골에 살아요~ 반갑습니다 ㅎㅎㅎㅎ같은 나라 후원자들끼리 만날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delete
께로| 2012-09-25
저도...반성~   delete
쵸간| 2012-09-19
아~ 이런 진심어린 글을 읽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찍~ 하고 나네요. 저도 반성합니다. 귀찮다면서 쓰지 않았던 편지~ 정 안 되면 엽서라도 한 장 써서 보내야겠어요.   delete
김지혜| 2012-09-18
앞으로 관심 많이 가져주시면 되는거잖아요^^화이팅~!   delete
인진주| 2012-09-17
최지은님 안녕하세요 !저도 몽골에서 우리 아이들이 여러 명이나 살고 있어요. 이 아이들의 가장 큰 기쁨을 한국 엄마의 편지이네요. 최지은님도 아이에게 사랑을 담는 편지를 쓰시면 이 아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가 되겠어요...힘 내세요 ! ^0^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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