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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이야기] 나를 만난 조셉의 이야기
  • 2012-02-14 오전 2:16:07
  • 작성자 : 이진희

저는 작년 7월. 5년간 후원하고 있는 우간다의 조셉을 만나고 왔습니다.

첫 편지에 이 녀석에게 13살이 되기 전에 너를 꼭 만나러 가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지키게 되어 기뻐요.

조셉의 이야기입니다.

 

멀리 있는 고모에게

 

오늘 싼유가(직원) 저 멀리서 걸어오는 걸 보고 전 예감했어요.

아 고모에게 소식이 왔구나 하고요. 전 고모의 편지를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싼유는 고모가 우리 집에 왔을 때 함께 있었던 이웃들의 사진도 함께 줬는데 이웃들은 처음 가

져본 사진을 간직하기 위해 다들 앨범을 마련했어요.

한국에서 자신들을 위해 관심을 가져줘서 다들 방방 뛰며 좋아했고 고모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어요.

 

며칠 전 학교 갔다 집에 오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뛰다가 넘어져서 손을 다쳤어요.

엄마는 고모가 걱정할거라고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전 말하기로 했어요.

왜냐면 고모는 제 일거수 일투족을 궁금해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이젠 괜찮아요.

 

고모가 준 옷을 입고 학교에 가면 모든 아이들 중에 제가 젤 멋져보여요.

고모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이 옷은 마법같아요. 이 옷만 입으면 친구들이 제가 멋있대요.

 

우리가 함께 심은 망고나무는 아주 잘 자리고 있고 큰 가지 2개가 뻗었어요.

곧 열매를 맺고 맛있는 망고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신발 선물을 받았는데 엄마와 누나가 신어보고 싶다고 졸라댔지만 전 싫다고 했어요.

왜냐면 고모가 준 선물을 아껴서 신고 싶기 때문이에요. 전 욕심쟁이가 아니에요.

전 한국의 여름이 걱정되요. 학생들은 방학을 한다고 했는데 그럼 직장인들도 방학을 하나요?

그럼 일은 누가하나요? 답장에 꼭 알려주세요.

 

안녕이라고 말하긴 싫지만 안녕히 계세요.

고모를 조만간 또 만나고 싶지만 거리가 너무 머네요.

또 오라고 말하진 않을게요. 부담주기는 싫으니까요.

고모, 보고싶고 사랑해요.

 

고모의 아들 조셉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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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한나| 2012-04-02
제가 후원하는 조카님은 벵갈어가 너무 어려워 편지를 대필해 오는데.. 언젠가 이런 귀여운 이야기들로 가득찬 소식을 보내주겠지요..! ㅠㅠ 정말 귀여워요! 궁디팡팡 저도 해주고 싶네요! ㅎㅎ   delete
fssrtsmgadz| 2012-02-28
JRVw5p , [url=http://grhlayditufc.com/]grhlayditufc[/url], [link=http://mrdmdsguosxm.com/]mrdmdsguosxm[/link], http://lsdyqqzzqflw.com/   delete
Khamla| 2012-02-27
What a joy to find somenoe else who thinks this way.   delete
이명애| 2012-02-15
조셉의 편지를 볼 때마다 질투가 나요. 저도 조셉과 같은 사업장의 엘리자베스를 후원하는데 엘리자베스를 만나러 가는 날, 조셉을 만나서 '넌 질투나게 누가 이렇게 편지를 사랑스럽게 쓰래?' 하면서 볼따구를 왕왕 꼬집어주고 궁디 팡팡 때려줄거예요. ㅎㅎ 조셉은 정말이지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운 아이 같아요. 그리고 똑똑해. ㅎㅎ   delete
조옥자간사| 2012-02-15
아 조셉, 사진으로 보나 글로보나 너무 똘똘하고 고모 후원자님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아이네요:) 부담주기 싫다고 또 오라고 안 한다는 내용도 너무 귀여워요!! > _<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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