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을 시작한지 이제 다음달 초면 4개월이네요.
4개월이 되면 이제는 아이의 첫 편지를 기대할 수 있겠지요.
사실은 이미 후원을 한 첫 달부터 우편함을 확인하며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지만요.ㅎㅎ
후원시작한지 몇일도 안된 일요일에. 우연히 채널을 돌리는데 아프리카의 아동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후원하는 아동이 아프리카에 살고있어서 인지 저도 모르게 채널을 고정시켰습니다.
지구 4만km의 소원.
캐이블방송에서 하는 프로그램인데 볼때마다 아침부터 눈물바람이네요.
일요일이면 늘 동물농장 서프라이즈만 보던 저에게
9시면 티비앞에 고정되서 보게끔 된 애착프로그램.
한국의 마술을 하는 사람들. 혹은 비보이들이 아동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찾아가서 도와주는 프로그램인데..
세상에는 아직도 저렇게 힘든 아이들이 많구나 하는걸 느끼게 됩니다.
고작 12살 10살의 아동들이(혹은 5~6세 된 아이들까지도) 어려운 환경속에서 부모를 돕기 위해
어렵고 힘든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어쩐지 가슴이 짠하게 울리네요.
전쟁이 지난 후의 세대인 저에게는 생소하지만 전쟁세대인 저보다 위인 어른들에겐
그때의 자신들이 지금의 이 아이들과 겹쳐보일 것 같습니다.
돈을벌기 위해 12살 정도의 나이에 구두딱이를 한 이야기들은 여기저기서 많이 듣고
tv매체를 통해서도 본 적이 있지만. 옛날 이야기듣듯 그렇구나 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어느정도 가슴으로 느끼게 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세대가 아버지 어머니의 세대가 이렇게 어려웠구나 하는 걸 말이죠.
어릴 때 본 육남매 라는 드라마에서 아들로써는 가장 막내였던 통통한 아이 두희는
한 외국인부부와 편지를 교환하는데 어릴때는 그게 무언지도 모르고 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보니 그게 바로 해외아동 후원이군요.
후원받던 아이들이 어느새 후원을 하는 어른으로 성장했고
또 그들의 자녀들이 후원을 이어가는 나라가 되었네요.
아름다운 강산...요즘은 안 좋은 사건들이 많지만
그래도 내가 살고있는 이 곳은 아름다운 대한민국입니다.
몇십년이 흐르면 지금의 이 아이들도 다른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후원하는 어른이 되겠지요.
어렵고 위험하고 두려운 세상으로 바라보면 한없이 두려운 세상이지만
따뜻하게 바라보면 또 따뜻하게 보이는 게 세상이고 인생인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그리고 세상이라는 울타리를 위해 오늘도 희망을 심으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씨앗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매순간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