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국내위기아동 지원 캠페인
아픈 가족의
첫째 딸
10살, 송이
뇌병변과 지적장애를 지닌 가족을
돌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송이입니다.
사진과 영상 속 아동은 실제 사례 아동이며
아동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보물은 소중한 거잖아요,
동생은 저한테 보물이에요
송이의 보물 1호, 동생은 몸만 큰 아기입니다.
더딘 소근육 발달로 걷는 것이 힘든 동생에게
주저 않고 등을 내어주는 송이.
“동생이 점점 무거워져서 힘들지만
아파하면 언제든 업어줄 수 있어요”
씩씩하게 동생을 챙기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동생의 *경련에
송이는 덜컥 겁이 납니다.
* 뇌병변 장애로 쉽게 피로를 느끼고
이로 인한 잦은 경련 증세를 보입니다.
선천적으로 치조열이 동반된 구순열로 동생은
지금까지 세 차례의 큰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두세 번의 큰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고물에 아빠 손이
계속 베어서 속상해요
동생의 수술비를 위해
밤늦게까지 고물을 줍는 아빠.
열심히 고물을 팔아 번 돈은
한 달에 겨우 10만 원 남짓입니다.
고된 일 탓인지 잦은 다리 통증과
선천적 뇌병변에서 오는
두통으로 길에서 쓰러진 적이 수차례.
송이는 그런 아빠가 또 쓰러질까
마음을 졸이며 손을 보태 봅니다.
엄마가 아플 때
빈자리가 느껴져요
지적장애를 가진 엄마는 귀가 잘 안 들리고
이유 모를 어지럼증으로 앉아있기가 힘이 듭니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이지만
마냥 어리광을 부릴 수 없는 송이.
아픈 엄마를 대신해
설거지부터 동생 씻겨주고 밥 먹이는 것까지 챙기는
10살 송이의 하루는 빠르게 흘러갑니다.
가족이니까 당연히
도와줘야죠
제가 같이 있어줘야 해요
방과 후 친구들과 놀고 싶은 걸 꾹 참고
집에 돌아온 송이는 공책을 폅니다.
4세 수준의 더딘 발달 상태로
올해 학교에 가지 못한 여덟 살 동생.
그런 동생이 안쓰러운 송이는
직접 만든 교과서로
열심히 한글과 숫자를 가르쳐 줍니다.
동생이 나중에 학교에서
놀림받지 않으려면 제가
많이 알려줘야 돼요!
읽고 싶은 책도 많고 태권도 학원도
가고 싶지만
송이에게는 그럴 시간도
경제적 여유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돈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생활비와 병원비를 걱정하는 부모님에게
투정 대신 애써 웃음을 지어주는 송이.
또래 아이들보다 일찍 철이 든 송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세요.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송이네 가족을 위해 이렇게 쓰입니다.
생계비 지원
송이네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의료비 지원
송이 동생에게 남은
수차례의 수술과 재활치료비를
지원합니다.
꿈 지원
송이가 막막한 현실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송이네 가정을 위해
우선 사용되며, 이후 모인 후원금은 같은 위기에 처한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