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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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나는 '나'
보호자 입니다

끝내 하늘의 별이 된 자립준비청년 민수.
다시 혼자 남겨진 누나 민지는
오늘도 힘겹게 하루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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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립준비청년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양육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에서 보호되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종료 되는 청년들을 말합니다.
즉, 보호대상아동이 만 18세 직후 또는 보호기간 연장 후 보호가 종료되면 ‘자립준비청년’으로서 사회에 진출하게 됩니다.

생후 15개월 무렵, 저와 누나는 보육원에 맡겨졌어요.

여느 아이들과 다른 삶이었지만

시설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잘 성장하였고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죠.

첫 독립은 신기하고 무서웠어요.

몇 날 며칠을 굶기도 하고 물로만 배를 채우며


처음으로 배고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 저를 책임질 사람은 저 뿐이더라고요.

하루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힘겹게 앉아있는 민수
비어있는 냉장고를 바라보는 민수

그러던 어느 날, 일을 하다 의식을 잃게 되며

피가 증발하는 무서운 병 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어요.

‘모든 것이 끝났구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두렵고 막막했어요.

오늘 일하지 않으면 굶어야 하는 형편에

병보다 더 무서운 것은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였어요.

일하는 민수
지쳐 앉아있는 민수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 (Haemophagocytic lymphohistiocytosis, HLH)은 조직구증식증후군의 하나로 혈액의 희소질환이다.
전신 염증과 면역반응의 조절 이상으로 고열과 범혈구 감소증 및 장기부전을 초래하는 치명적인 면역조절장애로 대식세포의 축적에 의한 비약성 증식성 질환이다.

먼저 독립을 한 누나는

제 간병을 위해 일까지 그만두고

평생 모은 돈을 병원비로 썼어요.

누나는 저에게 골수 이식까지 해줄 수 있어

뛸 듯이 기뻐했어요.

내 동생 이제 살았다고...


누나가 가진 모든 돈을 써도 부족하고

수술이 잘 되어도 빚만 쌓일 텐데...

누나에게 빚만 남겨준 것 같아 하염없이 눈물이 났어요.

하지만, 결국 민수는 치료 중 수술을 하루 앞두고
누나 민지의 곁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민수야,
네가 없으니 이젠 정말 혼자인 것 같아.
누나가 너의 몫까지 힘내서 살아 볼게.
그곳에서 꼭 지켜봐줘.“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고통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희에게 어른이 되었다고 말하지만,
모든 것이 처음인 저희는 아직 서툰 어른입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정말 빛이 안 보여요.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아이들이 정말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00자립전담기관 담당자 인터뷰 중-
이 이야기는 세상을 떠난 자립준비청년 故 김민수 군 (가명)의
마지막 편지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하는 아이들
11,403

(2023년 7월 기준/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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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한 명의 어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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